결혼기념일입니다. 2년이 지났네요.

이 반지를 처음 꼈을때 몸무게가 73킬로 였는데 지금은 78킬로네요. 5킬로가 쪄서 반지 위아래로 살이 삐져나왔습니다. 찐 살 만큼이나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. 아내와 이제는 싸울일도 없을 만큼 많이 맞춰 졌네요. 속상하다 말하는게 싸움의 전부가 된 우리 부부 입니다. 앞으로도 싸울일 눈물 흘릴일 많을텐데 그 와중에서도 행복한 날들이 언제나 함께하길 기도하고 또 소망합니다. 남편으로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해야 할 도리를 다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. 저는 이기적이라 남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이 되고 이런거 모르겠습니다. 우리 가족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. 아내에게 본이되고 다온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길 소망할 뿐입니다. 앞으로 100년만 더 이렇게 사랑하며 살았으면좋겠습니다. 우린 백년해로 하기로 했으니까요. 사랑합니다. 백민경 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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